목련화야......

2003. 4. 11. 23:13여행등산야생화



목련/라일락/복숭아/명자꽃/금강초롱/배꽃/코리아3000/염정의



적목련/라일락/복숭아/명자꽃/금강초롱/배꽃
강동구 성내동 여기저기
2003년 4월 10일



백목련은 봄을 맞는 꽃이라고 영춘화(迎春花)라고 불리며,

봄 끝에 피는 적목련은 망춘화(忘春花)라 부른다.

목필(木筆)이라는 이름은 꽃망울의 모양이 붓끝과 비슷하다하여 붙여진 이름

정원에 많이 심기 때문에 방목(房木)으로 불리기도 하며.

약간 매운 맛이 나서 한방에서는 신이화 (辛夷花)라는 약이름을 붙여 놓았다.


↓ 망춘화(忘春花)





      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바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4월의 노래 : 박목월 작사, 김순애 작곡, 오현명 노래











      紫木蓮





      자우룩 피는 노을 봄 하늘을 뒤덮어

      불길같이 타오르는 절박한 이 순간에

      사월은

      무너져내려

      눈길마저 질식한다.



      찬란한 꿈을 꾸다 이제 막 깨어나서

      정열의 몸짓으로 산고 마저 잊었어라

      그래도

      옷자락 가득

      뚝뚝 뜯는 저 선혈.

          자경 전선구








      잎 지고 눈 오던 날 외로이 울던 울음

      이 아침 툭툭 털고 열반 가직 다가서

      앙상한

      가지 끝에다

      학을 불러 앉힌다



      인고의 나날속에 안으로 채운 순결

      퍼지는 향기 속에 마음 문이 열리면

      동자불

      가지 끝에서

      인경처럼 눈을 뜬다

          문예비전 시선집⑦ 전선구시조집













      백옥보다 하얀 속살 불꽃보다 뜨거워라

      영혼마저 녹일듯이 웃음짓고 다가와서

      두견이

      울기도 전에

      온몸으로 흐느낀다



      정결도 지극하면 뼈끝이 시려지고

      무량한 아름다움 슬픔을 안겨준다

      적막한

      청상의 방엔

      봄밤만이 깊어라

          문예비전 시선집⑦ 전선구시조집
















↓ 금강초롱





      초롱꽃 [燈籠花]





      한적한 산 속에서 초롱을 왜들었나

      밤이면 못된 짐승 만날까 무서워서



      세상에 두려운 것이

      짐승만 아니란다.





      해 밝은 대낮에 초롱 들고 어디 가니

      산골짝 심심하여 동무 찾아다니느냐



      참된 벗 하나 얻기가

      그리도 어렵단다.







    ↓ 명자나무꽃




        명자꽃(山棠花)





        산당화

        가지 꺽어

        당신께 보내 어요



        혹이나

        찔리실까

        뾰족한 가시 잘라



        분홍색

        어린(愚) 마음을

        남모르게 전합니다







      ↓ 배추꽃






          뻐꾹뻐꾹 봄이 가네

          뻐꾸기 소리

          잘가란 인사

          복사꽃이 떨어지네



          뻐꾹뻐꾹 여름 오네

          뻐꾸기 소리

          첫 여름 인사

          잎이 새로 돋아나네

              민요




      ↓ 복숭아꽃 - 복사꽃






          복사꽃





          복사꽃 꺽어 들고

          처가에 간다는 말



          귀 밑에 서리 내려

          이 봄이 허무 해라



          가 본들

          뉘가 반기어

          씨암탉을 잡을까...

              자경 전선구













      ↓ 배꽃






          梨花에 月白하고 銀漢이 三更인 제

          一枝春心을 子規ㅣ야 알냐마는

          多情도 病인 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이조년 시조 多情歌







          이화(梨花)





          하늘에 밝은 달빛 땅에 내린 별무리

          놀라운 광경일세 별이 열린 나뭇가지



          한 밤에 아기별들이

          배나무에 와서 논다.





          이 밤에 뉘 와서 베틀 차려 길쌈했나

          열두 세 무명피륙 널어서 바래는 듯



          휘영청 달 밝은 밤에

          배꽃 곱게 피었구나.

              자경 전선구






      ↓ 수수꽃다리

      외국말로 라일락, 리라꽃

      정향나무, 개회나무, 꽃개회나무 등 모양이 서로 비슷한 나무가 있다














          라일락 (紫丁香)





          가슴이 서늘해라

          푸르른 오월하늘



          아내가 묻습니다, 라일락은 왜 안 써요

          내가 대답합니다 이름이 싫어 서요

          때마침 바람 따라서 짙은 향이 찾아와요.

          아내가 묻습니다 여보 향기 어때요

          내가 대답합니다 웃으며 참 좋지요

          라일락 이름 싫으면 예쁜 이름지어요.

          여보 '오월향,은 어떨까요

          그 이름 참 좋네



          오월향 은은한 뜰에

          초로에 선 길동무여.

              자경 전선구









      ↓ 오른쪽 크레인 뒤에 워커힐의 아차산 가는 길, 아스라히 보이는 산이 북한산





      ↓ 멀리는 왼쪽이 예봉산, 오른쪽이 검단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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