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나가 보았습니다

2003. 9. 3. 23:19여행등산야생화



그냥 어슬렁 거리는데....

갈매기 소리가 들립니다.

강에 왠 갈매기....??

한 마리

강심으로 날으더니

물에 차르르 앉습니다.

가까이 오라 중얼거려 보지만

어디 제 말을 듣겠습니까?

쫒아 가 볼수도 없고

기다렸죠

그냥 멀리서 지켜 봤습니다










그런데

강 훨씬 위쪽에서도

그림자가......

갈매기는 아닌것 같군요






쑥부쟁이 인가요?

민쑥부쟁이·가는쑥부쟁이·갯쑥부쟁이·까실쑥부쟁이·눈개쑥부쟁이·단양쑥부쟁이·개쑥부쟁이,

종류가 사람을 놀리는것도 같고, 약을 올립니다.






코스모스

봄에

성질 급한 놈 이른 시기에 나타나

사람을 어리둥절케 하는데

이놈은 역시

가을에 보는 것이

제격인가 합니다.

하늘을 봅니다.

낮은 구름은 온 세상을 불투명하게 하고

물빛 또한 제 색갈을 잃었네요.






그래도 여기

연한 빛으로 사랑을 구하는 놈

아니 사랑할 수 없군요

사랑합니다.

저 부드러운 아가씨의 목소리가

제 마음을 대신합니다. Ever, Ever, Everg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