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회원 마루치님의 덕진연꽃

여행등산사진 그리고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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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산에들에 핀꽃
번 호 : 518
제 목 : 전주 덕진공원 연꽃 사진입니다.(처녀작)
글 쓴 이 : 마루치
조 회 수 : 27
날 짜 : 2003/07/09 20:02:01
내 용 :

7월9일 아침 찍은 연꽃 사진

연꽃은 우리 나라에 불교문화가 들어오면서
불상.불화.불구에 널리 쓰였다.

고려 때는 연뿌리와 연꽃봉오리까지 감히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연꽃의 종교적인 상징성이 컸다,

또한 우리나라의 무속신화 "원천강"의 이야기에도 연꽃이 나오는데,

여기에서의 연꽃은 불심을 상징한다.

원천강의 신화에서 오늘이라는 소녀는
부모의 나라인 몇 백만리 밖의 원천강을 찾아 나섰다.
오늘은 가는 길에 연꽃과 큰 뱀을 차례로 만나,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고
길을 안내받아 목적지에 도달했다.

소녀는 어렵게 부모를 만나
자기가 올 때
도와준 연꽃과 뱀의 부탁을 말했다.

이때 부모는 딸에게 말하기를

"연꽃은 윗 가지의 꽃을 따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주면 다른 가지에도 만발할 것이다.

큰 뱀은 하나의 야광주만 물고 있으면 될 텐데,욕심을 부려 3개를 물었기 때문에 용이 못된 것이다.

그러니 처음 만나는 자에게 2개를 주면 용이 될 것이다." 하고 말했다.

이 신화의 원천강은 무속에서 이르는 신국으로,
인류의 꿈을 실현해 주는 곳이며 , 연꽃은 보리심.불심
또는 조력자를 나타내고 있다.